Join BLUECANVAS
ㅁ이달의 작가
- 클로드모네
‘현실(realty)’은 곧 보이는 바 곧 ‘겉모습(appearance)’이고 그것은 바로 세상의 겉모습을 눈에 전달해주는 ‘빛’이다
빛을 강조하여 그림의 주제로 의미를 전달한 인상주의 화가들.
클로드 모네는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입니다
그는 대상을 뚜렷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전통 회화 기법을 거부하고, 자연의 빛과 그 빛에 따른 색의 변화에 중점을 두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대상을 그림에 담아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인상, 해돋이,1872>는 인상파를 대표하는 그림이 되었지만 처음에는 수많은 비평가에게 조롱과 비판을 받았던 그림입니다.
형식적이고 장식적인 것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지금 자신이 보고 느끼는 것을 순간적으로 잡아내어 그림에 표현하려고 했던 모네는 같은 장소에서도 시시각각으로 색이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깨닫고 동일한 장소에서 시간만 달리하여 그린 연작을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으로 1874년 파리에서 느루아르, 드가, 피사로 등 살롱 전시회에서 거정당한 동료 인상파 화가들과 함께 독립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기존 풍경화와는 다른 형체가 불분명하고 개성이 강한 그의 작품에 대한 평은 좋지 않았습니다.
비평가 루이 르로이 (Louis Leroy)는 “날로 먹는 장인 정신의 자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악담을 늘어놨습니다. 그 이후 이 전시회에 참여한 화가들에게 인상파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매 시간, 매 분, 매 초마다 빛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그는 태양이 뜨고 질 때까지 캔버스를 바꿔가며 하나의 대상을 그렸고 하루종일 빛을 직접 보면서 작업하느라 시력이 크게 손상되었다.
백내장이 걸린 지베르니는 1883년 파리에서 약 100km 떨어진 지베르니라는 시골마을에서 농장을 수입해 연못이 있는 정원을 꾸며놓고 여생을 보냈습니다.
시력손상으로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죽는 날까지 시시각각 달라지는 연못과 연꽃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그의 대작<수련,1905> 이라는 작품입니다.
짧은 인상주의 전후로 말년에는 새로운 아방가르드 미술이 등장함에 따라 점차 명성을 잃어갔고인상주의 화풍을 이어나가던 다른 화가들도 점점 다른 관심과 양식을 추구했지만 모네는 ‘영원한 인상주의자’로 자처하며 삶을 살았습니다.